벗들에게 - 김수호 (1940~ )
고향 동무로서
너희를
자랑스럽게도 기쁘게도 못하고
할 도리도 잊은 채 지냈구나
미안하다
마음껏 비웃고
목청껏 욕을 해라
침묵해도 좋다
그러나, 용서하진 마라
내가 속을 털어 내줄 수 있는 건
이것뿐이니까
(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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