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는 없다 - 김수호 (1940~ )
제주시내는 31도의 한여름
한 시간쯤 벗어난
변두리는 25도의 늦봄이라며
태풍 '메아리' 뒤에 몰려온
산북 지역의 무더위가
거푸 한라산 탓이라는 실랑이
물먹은 태평양 바람이
한라산 열기를 씻고, 그 턱밑에서
몸 말리는 게 이유일망정
섬 등짝 곧추세우는 한라산
섬 대표인 시내가 산병풍 사용료로
땀 좀 부조하면 어디 덧나냐며
(140527)
'2-8 김수호-창작학습시 > 김수호♡미발표시 -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씨 - 김수호 (1940~ ) (0) | 2023.05.14 |
---|---|
보약 - 김수호 (1940~ ) (0) | 2023.05.12 |
믿음 / 그네 - 김수호 (1940~ ) (0) | 2023.05.09 |
마이동풍馬耳東風 / 시 공부하다 - 김수호 (1940~ ) (1) | 2023.05.05 |
눈물이 쏟아진 이유 - 김수호 (1940~ ) (0) | 202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