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버린 죽마고우에게 - 김수호 (1940~ )
타향에서
타향 친구들이 모두
날 떠나갈 때
난 외로워도
그들 곁에 다가가지 않았다
고향에서
고향 친구들이 제각각
서로를 등질 때
난 그리움에
너희 곁으로 돌아왔다
환향의 길목에서
영원으로 떠나 버린 너희들
난 영문을 모르겠다
내가 이토록
너희들 애를 끊어 놓더냐
(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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