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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과 유언 그리고 진실과 검증 - 서석구 빈첸시오 [가톨릭수호닷컴/ 150414]

설지선 2015. 4. 14. 09:34

자살과 유언 그리고 진실과 검증 - 서석구 빈첸시오 [가톨릭수호닷컴/ 150414]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태어나는 나라도 부모도 선택할 수 없다. 죽음도 마찬가지로 피할 수 없다. 죽는 시기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 수명을 다한 자연적인 죽음도 있지만 수많은 유대인과 인류를 집단학살한 나치전범들 사형수의 죽음도 있고, 소크라테스와 예수처럼 박해를 받은 억울한 죽음도 있다. 예수님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여 수많은 신도를 낳게 했다. 

무신론자인 니체는 자살에 대한 생각은 위로의 커다란 샘이라고 했지만 플라톤은 신이 부를 때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했고 세익스피어도 자살은 육체를 죽여서 영혼을 더럽히는 것이라고 했다. 나라를 위하여 의분의 자살을 한 예도 있지만 대부분이 명분이 없는 죽음이고 신이 준 생명을 마음대로 단축시키는 자살은 비정상적인 죽음이다. 자살자의 유언은 죽음에 임박한 순간 진지해 질 수 있다고 보아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한 자실일 수 있다. 그러나 명예의 상처를 입은 자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호도하는 비정상적인 자살일 수도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될 때 십자가형을 받은 두 강도의 마지막 말이 너무나 대조적이다.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너도 살고 우리고 살도록 하라고 예수를 모독하고 조롱한 죄수가 있었는가 하면 그 죄수를 탓하면서 우리는 죽어 마땅한 죄를 저질러 죄를 지었지만 이 분은 아무런 죄도 없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처형당한 것이라고 예수님 편을 들었다. 그때 예수님에게 당신의 나라가 임하셨을 때 저를 생각해달라는 사형수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를 것이라고 자비를 베풀었다.
 
가롯유다는 자살을 했다.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처형을 하도록 돈을 받고 배교를 했다. 하지만 예수님의 다른 제자들은 하느님의 왕국을 위해 순교했다. 제자들 가운데 수명을 다한 제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거룩한 죽음을 지켜본 유일한 제자였다.
 
성완종씨가 경향신문에 폭로한 유언메모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언론은 그를 대서특필하지만 과연 그의 유언메모가 객관성, 공평성, 신뢰성이 있는지를 살펴보자면 그의 삶의 과정을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고 정치적 희생양을 자처하는 감정적인 그의 유언메모에 다수 언론이 지나치게 신뢰하여 친박과 박근혜 정부가 그를 억울한 누명을 씌워 죽인 배은망덕한 끔찍한 가해자인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   
 
성완종씨는 과연 누구인가? 그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지나치계 정치지향적인 또 다른 삶이 그에게 불행을 초래했다. 그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두번이나 사면을 받은 엄청난 특혜를 받아 구설수에 올랐다. 대한민국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두번이나 사면 특혜를 받은 인물은 성완종과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면서 북한에 동조하여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전복하려한 이석기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석기와 성완종에 대한 각각 두번에 걸친 사면은 부패와 종북에 대한 도덕불감증에 가까운 사면이 아닐까? 
 
물론 성완종씨에게는 입지전적인 성공을 이룩한 인물이라는 측면을 부정하지 않는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중퇴하고, 14세 때 단돈 110원을 들고 고향인 충남 서산을 떠나 상경해 신문과 약 배달로 모은 종잣돈 1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2조원대 기업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91년 그가 설립한 서산장학재단은 최근까지 300억원 가까운 기금을 조성해 국내외 학생들을 지원하여왔다. 그의 성공과 장학사업은 칭찬을 받을만하다. 하지만 그는 부인하고 싶겠지만 그의 성공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정치권에 정치자금을 지원하며 깊숙히 뛰어들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자민련 공천을 받으려다 탈락했고 2004년 총선 때는 자민련 전국구 2번으로 공천을 받았지만 자민련 득표율이 저조해 탈락했다. 2004년 자민련에 불법 정치자금 16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돼 유죄를 받았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2005년 특별사면을 받았고 개발비리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2007년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 그가 두번이나 사면을 받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특혜였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선진통일당(옛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충남 서산·태안에서 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새누리당과 합당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고 2014년 6월 벌금 5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원심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자살한 성완종씨는 유언메모에서 표적사정을 당했다고 하면서 김기춘, 허태열, 유정복, 홍문종, 홍준표, 이문기, 이병기, 이완구씨를 거명하여 거액의 돈을 주었다고 폭로했다. 문제는 과연 그의 폭로가 과연 진실인가 하는 것이다. 그가 아무런 죄도 없는  정치적인 희생양인 것처럼 자처한 것은 그의 비자금 불법조성과 횡령혐의에 비추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물론 그의 폭로가 진실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그의 폭로는 객관성, 공평성, 신뢰성에서 상당한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폭로한 명단이 주로 친박실세로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극히 가난한 초등학교 중퇴학력에 100만원으로 2조원대의 재발로 급성장한 데에는 그의 입지전적인 노력과 열정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정치권에 돈줄 역할을 하였다는 세간의 지적이나 언론보도를 감안할 때 그가 친박실세에게만 돈을 주었다는 것은 어딘가 객관성과 공평성을 잃었다는 것이고 다분히 수사에 대한 감정적이고도 극단적인 폭로를 선택한 것이라 메모의 내용의 진정성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하필이면 왜 경향신문에 폭로를 하였을까? 경향신문은 김대중 노무현정권 시절 언론과의 전쟁을 지지했고 최근에도 대선과 세월호사건과 관련하여 박근혜 사퇴를 촉구하는 종북성향의 반정부시위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경향신문의 논조도 반정부성향이다. 하필이면 그가 왜 종북성향의 언론에게 폭로하였을까? 종북성향계열과도 밀월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도 얼마든지 의문을 가질 만하다. 종북성향단체에 자금줄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도 염두를 두고 철저히 수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반정부 성향의 경향신문, 종북성향의 단체들의 종북성향의 반정부활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경향신문이 왜 성완종과의 대화를 녹음하고 그 녹음내용을 검찰에 제출하였을까? 경향신문이 반정부성향의 대화를 유도하지는 않았을까? 경향신문도 반정부에 이용하기 위하여 녹음을 하지는 않았을까? 녹음을 편집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모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여야 하지 않을까?   
 
대선과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반정부단체들의 보도를 대대적으로 해온 종북성향의 언론의 힘을 빌려 박근혜정부에 반대하는 선동을 부채질해 자기의 명예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자체가 어딘가 불순하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정권으로부터 두 번에 걸쳐 사면 특혜(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그때 각각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이었음)를 받은 성완종씨가 그의 사면을 위해 노무현정권 실세에게 로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도 제기된다. 노무현정권이 그에게 두번이나 사면이라는 파격적인 특혜를 줄 만큼 그와 노무현정권과의 정치적인 밀월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누구나 의문을 가질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자살한 성완종씨가 폭로한 리스트에 등재한 정치인들은 지위를 떠나라고 인민재판을 요구하지만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면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북한에 동조하여 기간시설 폭파를 논의해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이석기를 과거에 노무현정권이 사면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이 아닐까?
 
노무현 대통령이 두번이나 성완종씨를 사면하는 파격적인 특혜를 베풀 때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도 성완종씨의 급성장에 권력형비리의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아닌지 조사해야 하지 않을까? 문재인 대표는 성완종씨의 죽음을 친박학살을 위한 정치적 악용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총선연대를 하여 이석기와 같은 종북세력을 국회에 끌어들인 책임부터 져야 할 것이다.   
 
이슬람 과격파들은 자살이라는 죽음을 악용해 자살폭탄테러를 자행해 인류의 지탄을 받고 있다. 세월호 사건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여 박근혜 정부가 아이들을 고의로 구하지 않아 물고기밥이 되게 했고 대통령을 잘못 뽑아 죽었다고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처단하라는 북한세습독재의 반정부선동과 국내 종북성향의 단체들도 대통령 사퇴투쟁을 벌였다.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북한세습독재의 대남공작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세월호 유족들도 죽음을 악용해 세계 그 유례가 없는 민간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고 고집하면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통진당 해산결정을 사법살인이라고 비난하고 심지어 이석기 수사를 공안탄압조작이라고 하는 변호사단체임) 일부 변호사와 이석태변호사(유족 가족대책위가 압도적인 표결로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에 당선시킴)와 함께 단식농성을 하였고, 과거 여야 정당합의안을 두번이나 거부해 정당과 국회에 군림한 적이 있었다.
 
제주 4.3 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제주출신 재일동포 소설가 김석범을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김석범은 5만달러(5천4백여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하지만 대한민국 건국 세력을 친일·친미·반민족 세력으로 규정하고 4·3 사건을 이에 저항한 사건으로 날조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기자 출신인 김석범에게 국민의 혈세인 세금으로 4.3 평화상을 수상한 것을 제주 4.3의 죽음을 악용한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은 제주 4.3 사건을 한국과 미국이 5.10 총선 남한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남조선인민의 영웅적인 봉기라고 규정하였기 때문이다.
 
강우일 주교는 통진당해산 결정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제주해군기지까지 반대하여왔고 북한도 통진당해산을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이라고 정권타도를 선동하고 제주해군기지도 반대하는 반미반정부선동을 해왔다. 
종교를 탄압하는 북한을 추종하는 통진당에 대한 헌재의 해산결정을 비난한 강우일 주교, 함세웅 신부, 김희중 주교회의 의장은 그들의 태도를 계속 고집한다면 교회를 떠나야 할 것이다.
 
이슬람 과격파의 자살폭탄, 세월호 죽음, 제주 4.3 평화상 모두가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이고 이것은 인간의 생명을 모독하고 조롱하는 것이 아닐까?  

 

성완종씨는 자기의 자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았어야 옳았다. 자기의 잘못에 대항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기의 부도덕성에 대하여 반성해야 옳았다. 그러니까 유언메모를 폭로한 대상이나 메모의 내용 모두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성완종씨가 정말 진실을 밝힐 진지한 의사가 있었다면 대선과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반정부선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해왔던 언론이 아니라 누구라도 공신력있는 언론에 제보하는 것이 옳았다. 그가 종북성향단체활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반정부성향의 경향신문에 유언메모를 폭로한 것은 그런 류의 언론에 반정부선동을 부추기려는 불순한 음모가 있다는 의혹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의 입지전적인 노력도 있었지만 그의 탁월한 역대정권과의 정치계로비, 공평성과 객관성과 신뢰성에 의혹을 받는 그의 유언메모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친박은 물론 역대 정치실세와의 권력형 비리와 특별사면 등으로 재벌로 급성장했는지 여부에 관하여도 성역없는 수사를 하여야 할 것이다.


* 서석구. 변호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상임대표.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본부 대표.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동성애반대백만서명운동본부 공동대표. 종북세력청산범국민협의회 공동집행위원장.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운동 공동대표. WCC 반대 국민의 소리 공동대표. 고문 : 구국300정의군결사대. 국민재난안전교육단. 기독교유권자연대.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북한민주화위원회. 블루유니온. 자유민주연구원. 프런티어타임스. 한국뉴스.

 

[출처/ 가톨릭수호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