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의 어떤 시] 꿈(Dreams) - 랭스턴 휴즈 [1902(?)~1967] [조선/ 2022.01.17] 꿈 - 랭스턴 휴즈[1902(?)~1967] 꿈을 꽉 잡고 있어라 꿈이 죽어 없어지면 삶은 날개가 부러져 날지 못하는 새. 꿈을 꽉 잡아라 꿈이 사라지면 삶은 눈으로 얼어붙은 황량한 들판이 되니까. 아주 단순하고 당연한 말들이 가슴을 후벼판다. 내가 꿈을 너무 일찍 포기하고 살지 않았나?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 알려면 한참 뒤져야 나올 터. 주위를 둘러보면, 간절히 뭔가를 원했던 사람은 비슷하게라도 산다. 그러니 젊은이들이여 꿈을 크게 가져라. 랭스턴 휴즈는 1920년대 ‘재즈 시’(jazz poetry)라 불리던 흑인문학을 주도한 시인이며 소설가 극작가이다. 재즈처럼 리듬이 강한 휴즈의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