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自激之心 - 김수호 (1940~ )
한참 일할 때 직접 모신 분들
실무 총괄하는 사장
그 위에 조직 대표하는 회장
내 나이 팔순 고개 넘었기에
진즉 그 상사들은 세상을 떴으나
어쩌다 꿈속에서 맞대하니
사장은 입 다물고 찡그린 낯
회장은 여유롭게 웃는 낯
자리 따라 표정도 제각각이라
혹시나 누가 내 꿈꾼다면
어찌 빙긋이 미소짓는 얼굴일까
괜스레 자격지심이 꿈틀대네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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