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현장의 '전옥주 유언비어' - 비바람 [논객넷/ 140419]
유언비어는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인자이다, 현대사의 3대폭동인 대구10월폭동, 제주4.3폭동, 광주5.18폭동은 모두 유언비어가 개입되어 있다, 광우병 난동, 한미FTA, 천안함 폭침에도 어김없이 유언비어는 등장했다, 유언비어는 사회혼란을 부추겼고 폭동으로 진화하여 피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 유언비어는 대한민국에 좌익이 척결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을 괴롭히는 대한민국의 적이다,
진도 세월호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유언비어가 어김없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월호 안에 있는 생존자가 보낸 문자를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발신지를 추적해 본 결과 초등학생의 장난이었다는 경찰의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세월호 내부에 대한 묘사는 초등학생이 쓴 것이라기엔 믿을 수 없을 만큼 생생했다, 유언비어의 선동자가 초등학생의 번호를 이용한 것이 아닌지 경찰을 정밀수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8일 오전 종편방송 MBN에서는 현장에 있는 민간 잠수부라는 홍가혜와의 인터뷰를 생중계로 방영했다, 여성은 이런 발언을 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까지 했다"
"해경과 정부 관계자가 민간 잠수부의 투입을 14시간이나 막았다"
"정부에서 민간 잠수부에게 장비지급 안하고 시간만 때우다 가라고 했다"
"민간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
그러나 MBN은 서둘러 이 보도를 삭제해야 했다, 홍가혜의 인터뷰는 순전히 거짓말이었고, 홍가혜는 전문적인 잠수부도 아니었다, 홍가혜는 이전에도 거짓말로 언론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었고, 허위사실을 퍼뜨려 고소를 당한 바도 있고, 사기로 고소된 경력도 가지고 있었다, MBN은 상습적인 사기꾼의 거짓말을 전 국민에게 방영한 것이었다,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후 1시 50분에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사과로만 끝낼 문제가 아니다, 최소한 홍가혜를 인터뷰했던 담당PD는 현장에 있었음으로 홍가혜의 거짓말을 알고 있었거나 확인할 의무가 있었다, 그럼에도 반정부적 발언이 필요했던 선동가의 필요에 의해 홍가혜의 거짓 인터뷰는 채택되었을 확률이 높다,
광우병 왜곡보도로 유명한 MBC 김보슬 PD가 남긴 유명한 대사가 있다, "어찌나 광적으로 일을 했었는지, 아마도 총선 직후 이명박에 대한 적개심이 하늘을 찌를 때라서 더 그랬나 봐요," 진실을 위한 보도가 아니라 이명박에 증오 때문에 방송을 했다는 고백이었다, 아마도 MBN의 담당 PD는 박근혜에 대한 하늘을 찌르는 적개심으로 홍가혜를 인터뷰했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에도 MBN은 반정부 성향을 선동하는 찌라시 언론에 가까웠다,
세월호 사태에서 많은 언론들은 생존자의 문자를 받았다는 정체불명의 소식을 기사화하였다, 사실 확인과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언론이 광주5.18의 전옥주처럼 국가를 혼란으로 몰아가려는 유언비어의 유포와 확대의 주인공 역할을 담당한 셈이다. 허위문자로 유언비어를 유포했던 선동가들의 목적은, 생존자가 존재했었는데 박근혜 정부의 구출 지연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결국 이들의 목표는 최소한 '박근혜 OUT'이거나 '대한민국 OUT'인 것이다,
광주5.18에도 정체불명의 유언비어가 난무했다, 이 유언비어들은 광주5.18을 폭동으로 진화시키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광주 유언비어의 대표적인 유포자는 전옥주였다, '광주의 모란꽃'으로 불리는 전옥주는 폭동을 선동하는 가두방송으로 유명한 인물로, 전옥주의 가두방송은 5.18을 폭동을 몰아갔던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경상도 군인이 전라도 사람들 씨를 말리려고 왔다"
"여자들 유방을 대검으로 도려냈다"
"우리의 형제들이 죽어가고 있다, 광주시민들이여 일어서자"
광주5.18에 등장했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유언비어는 전옥주에서 출발점했다, 애절한 전옥주의 목소리는 광주시민들에게는 공포였다, 그녀의 방송에 노이로제가 걸렸던 어느 공수부대원은 그녀를 총으로 사살하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전옥주는 자기 동생이 계엄군에게 희생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시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전옥주에게는 동생이 없었다, 전옥주는 가두방송에서 "두환아, 내 아들을 살려내라" 외쳤다, 그러나 전옥주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전옥주가 가두방송을 하고 있을 당시 유방이 잘려진 시체도 없었다,
광주5.18 이후로 전옥주는 항상 우리 곁에 누워있다, 그러다가 기회가 무르익으면 검은 수의를 걸치고 언제든지 우리 앞에 등장한다, 광우병에도 천안함에도 전옥주의 후예들은 등장했다, 그리고 진도 세월호에도 죽음의 냄새를 맡은 '전옥주'가 등장하여 선동과 날조의 언어들을 생산하고 그리고 전파한다, 전형적인 공산당 수법이다, 이것은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산주의와 이웃을 하고 있는 우리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광주5.18에서 전옥주는 혈혈단신 자발적으로 활약했던 것일까, 아니다, 그녀를 조종하는 조직은 분명히 존재했다, 그 조직은 수시로 전옥주에게 쪽지로 방송대본을 전달하며 그녀를 지휘하고 호위하고 있었다, 그 조직의 정체가 밝혀지는 날에 광주5.18은 비로소 가면을 벗게 될 것이다,
MBN과 인터뷰했던 홍가혜는 혈혈단신 자발적으로 그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것일까, 그럴 리가 없다, 20대 아가씨 혼자 진도군 팽목항으로 들어가, 방송국을 섭외하고, 잠수부 복장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거짓 대본을 읊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들의 뒤에는 막강한 무공을 자랑하는 '그분'이 버티고 있다, 홍가혜는 세월호의 전옥주였고 전옥주는 광주의 홍가혜였을 뿐이다,
홍가혜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시체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분'께서 왕림하신다는 예고편이다, 대중 앞에 나타나 대본을 읽는 전옥주나 홍가혜는 시체가 등장하고 선동이 등장하고 폭동이 등장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감독이 연출하면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허수아비일 뿐, 언제라도 허점이 생겼을 때 정권을 목을 노리고 대한민국의 멱을 따려는 '그분'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길라잡이의 고함소리이다, [비바람]
* 출처/ 논객넷 - 자유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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