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부모가 왜 총에 맞아 죽었는지...' / 김수호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박근혜, 그의 아버지는 박정희 대통령, 어머니는 육영수 여사, 두 사람 모두 권총에 맞아 죽었다. 먼저 어머니 육 여사는 1974.8.15 경축 기념식장에서 북한의 사주를 받은 조총련의 문세광이 쏜 총탄에 쓰러지고, 그의 아버지 박 대통령은 5 년 뒤, 1979.10.26 가장 신임하던 실세의 두 사람 중앙정보부장과 경호실장의 반목과 알력의 틈에서 김재규 정보부장의 총탄을 맞고 서거하였다. 이것이 팩트이다
1961.5.16 그의 아버지 박정희 소장은 군사혁명에 성공했다. 목숨을 걸고 한강대교를 건넜다. 반공을 국시로 튼튼한 안보 속에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면서 조국근대화의 목표를 향해 절대 빈곤에서 국민을 해방시키고 기간산업의 육성에 이어 중화학공업의 기반을 다져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룩하였다. 18 년의 장기 집권이 민주화를 지체시키고 독재와 인권 탄압 등 적잖은 부작용을 낳았다. 이것 또한 팩트이다
그의 아버지 박정희는 여느 대통령과는 다르다. 애당초 혁명가였기 때문이다. 조국근대화-통일-민족중흥에 이르는 목표를 차레로 이루기 위하여 일부 국민의 저항에 맞서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며 역사적 과업을 이끌어 나갔다. 혁명가가 아니었으면 장기 집권은 생각치도 못했을 것이고 부하의 총에 죽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나라를 북한공산집단으로부터 지키다 혁명가답게 아내를 잃었고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이긴 다음 세계로 웅비하려고 서두르다 혁명가답게 자신도 죽었다.
박 후보는 대통령의 딸이기 이전에 혁명가의 딸이다. 결코 귀한 왕가의 공주가 아니다. 그러기에 가정도 포기하고 정치에도 입문할 수 있었다. 치명적인 컷터의 공격을 받고도 살아 남아 세 번씩이나 빈사상태의 당을 구하였다. 봉건사회의 공주라면 꿈인들 꾸며 남편과 자식 수발이나 들며 고생한다는 어느 시인의 어머니라면 엄두가 날 일인가! 이 어려운 때에 대한민국에 준비된 여성 후보의 출현을 감사해야 한다. 한다면 하는 그 피를 나는 믿는다. 이것이 무거운 짐을 그에게 지울 수 밖에 없는 소이이다. (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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