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그니스 제우스도, 비를 뿌려도 뿌리지 않아도 모두를 기쁘게 하지 못한다(…) 자신이 달라붙어 있는 돌들과 비슷해지는 형체 없는 말미잘의 방식을 받아들여라 너 자신의 색깔을 시간과 기회에 맞추어라 (…)사멸하는 인간 모두는 과오로 더럽혀져 있다. 퀴르노스여.(…) 혹독한 고난이 네게 닥쳤는지 보이지 말라 왜냐하면 고통의 무게를 보인다면 위기의 너를 도와줄 자 없으리다(…) 정신 맑은 사람들 속에 술 취한 것은 세련되지 못한 일. 술자리에서 정신이 맑은 것도 세련되지 못한 일. - 테오그니스 (기원전 570~485년경) (김남우 옮김) 테오그니스(Theognis)는 기원전 6세기에 활동한 그리스의 시인. 그가 사랑하는 소년 퀴르노스에게 바친 교훈시에는 현대인도 새겨들을 만한 격언이 많다. 너의 고통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