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 김수호 (1940~ )
얼마 만에 맑은 날씨냐
겨우내 긴 추위를 녹이며
넘치듯 퍼지는 온기
너무너무 아까워
냉장고에 담아뒀다 썼으면
발동하는 처의 본성에
여태 얼려 둔 건 맹탕 될걸
화답하는 나의 여유
못 먹어도 참 거한 식단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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