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와 할배 자세히보기

0-0 응접실-세상이야기/김수호★세상풍정

[펌] 촛불시위 못하는 나라/ 세월소리 (조선/ 111214 정치 블로그)

설지선 2011. 12. 15. 11:51

'이런 지도자'/ 세월소리 (조선/ 111214 정치블로그)



1965년 5월 2일 '진해비료공장' 준공식에서 한 박정희 대통령 연설입니다.
이 준공식장에서 박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갑자기 화제를 바꾸어서 학생들(이명박을 포함한)의 철없는 집단행동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꾸짖기 시작합니다. 한번 들어 봅시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생 시절로, 박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던 한일국교정상회담을 두고 야당과 학생들과 지식인들이 극렬하게 반대시위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물론 이명박도 고려대 상대 학생회장을 지냈다니 누구보다 앞장 서서 데모하고 있었겠지요.


 * 박정희 대통령의 연설 (65/05/02)

 

국가 지도자라면 그리고 어른이라면 학생들의 젊은 혈기에 의한 경망한 행동이나 또는 불순 세력들에 의해 철없이 이용 당하고 있을 때는 이를 꾸짖기도 하고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을 독재니 민주니 하는 시각에서 바라 본다면 민족이니 동포니 하는 따위의 공동체 이념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젊은이들의 잘못을 어른들이 바로 잡아 줄 수 없는 환경이라면 그것은 공동체 의식이 파괴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학생들의 분별없는 행동이 있다고 해도 과연 이 나라에 박 대통령 처럼 자신있게 꾸짖을 수 있는 정치인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렇게 할 수 없는것이 민주화의 산물이라면 그런 민주를 왜 합니까?

 

내 보기에는 올바른 정치를 하는 지도자가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독재니 민주니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지도자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정치행위가 과연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합당한 것인지 양심에 비추었을 때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임의식의 결여라고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