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모두 강남 살 필요는 없다"던 말뜻, 이제 알겠다 [조선/ 2020-07-10] 박정훈 논설실장 온 국민에게 강남 가지 말라더니 자기들은 한사코 강남에서 살겠다 한다 약자 편이라던 정권에서 집은 '계급'이 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주 집을 버리고 강남 아파트를 선택했던 것은 문재인 정권사(史)에 남을 굴욕이다. 강남을 때려잡겠다던 청와대의 이인자가 '강남 불패(不敗)'를 보증해준 셈이 됐다. 비난이 쏟아지자 둘 다 팔겠다고 번복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뒤다. 청주의 3선 의원 출신인 그가 지역구를 포기하면서까지 강남에 집착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국회의장도, 충북지사도 잇따라 강남을 선택한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 입장에선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 됐다. 부동산과 '전쟁'하겠다던 그 정부..